-보건복지부 보호자없는 병원 선정
-개인 간병인 보다 2만 3000원 저렴
단국대학교병원(원장 박우성)이 충청지역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환자 가족의 간병과 간병비용 부담을 덜고 간병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이다.
이 서비스를 받는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간병비는 1만 5000원으로 개인간병인을 이용할 때(3만 8000원) 보다 2만 3000원 가량 저렴하다.
단국대병원은 내과병동에 1실 6병상씩 모두 2실 12병상을 배정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8명의 환자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한 간병 서비스는 노동부 지원을 받고 있는 천안자활후견 기관이 맡았다.
단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가족들 사이에 입소문을 나면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5일 건국대병원과 한양대병원, 화순 전남대 병원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맺었다. /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