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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남단 유림들이 세운 '학문의 요람'⑬ 영동 황간초등학교
박병훈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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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14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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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황간초 전경.
충북 영동지역의 황간초등학교(교장 김진영)는 지난 2006년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충북 영동지역에서는 최초며 충북 도내에서는 5번째다.

황간초는 일제시대인 광무 10년 1906년에유림들이 중심이 되어 4년제 황간 보통학교(초대 교장 최병희)로 개교했으며, 개교 4년 뒤 인근의 사립 명신학교와 합쳐 본격 적인 학교의 틀을 갖추었다.

1941년에 황간 남성공립국민학교로 개칭했으며, 1963년 우매분교장을 설치했다.

그후1996년 황간초등학교로 개칭하고, 1999년 용암초등학교와 통·폐합했다.

1964년에는 전교생이 1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이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이였으나, 농촌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금은 총 8학급에 학생 수 212명으로 규모가 줄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학교가 배출한 졸업생은 1만305명이다. 지난 100주년 기념식 때에는 많은 동문들이 장학금과 학교 역사관 건립에 온 힘을 쏟기도 했다.

총동문회는 장학금 조성 등을 위해 3억 여 원을 목표로 '모교사랑 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며, 이 학교 출신 기업가인 (주)범양건영 박희태 회장(32회)과 (주)삼미그룹 진상태 회장(24회) 등이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씩 기탁하는 등 참여가 뜨거웠다. 또한 학교 본관의 한 교실에 선배들이 입던 교복과 모자, 졸업생 앨범, 교사들이 쓰던 타자기 등을 이용, 100여년의 학교 체취를 담은 역사관을 만들었다.

역사관은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본관 건물 1층 20평 규모에 1관에서 4관까지 25년씩 황간초등학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일해 놓았다.

이곳에는 시대별 상장을 비롯해 졸업생 사진, 각종 행사사진, 앨범, 문서, 개인소장품 모음집, 학습기기, 우승컵, 문집 등 350여 점이 전시돼 있어 1906년 개교 때부터 현재와 2030년 미래 황간초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또 1999년 용암초와 2002년 노승초가 황간초로 통·폐합하던 무렵 학생 수 등도 상세히 기록 돼 있으며 황간의 역사흐름도 알도록 해 앞으로 이곳이 황간의 과거와 미래를 살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총동문회는 기념탑 제막과 들꽃공원 조성, 역사관 개관, 육각정을 건립하는 한편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문집을 발간했다.

동문회 관계자는 "지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위해 많은 동문들이 힘을 보태줘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며 "오랜 역사만큼이나 훌륭한 인물들을 배출한 모교는 동문들의 자긍심이자 자랑으로 앞으로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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