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주짓수 파이팅 여자 68kg금메달리스트인 서예담 선수(27)가 오는 21일 청주에서 열리는 '제우스FC(ZFC·Zeus Fighting Championship)에 출전한다.

서예담 선수는 국내 여성 스트로급 강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대회 56kg급 계약체중에 출전해 ZFC선봉에 서게 된다.

서예담은 프로데뷔 전적이 3승 2패로, 2016년 세계무예마스터십 주짓수 금메달 획득 이후 같은 해 11월 TFC 13에서 펼친 데뷔전에서 정유진에게 압도적인 힘으로 판정승하며 주목받아 왔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처럼 상위 압박이 좋고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에 능하다고 해 '예담 벨라스케즈'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2017년 10월 UFC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벨라스케즈와 직접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예의 도시 충북을 기반으로 이번에 출범한 MMA브랜드 ZFC는 슈토(Shooto), 딥(DEEP), 판크라스(Pancrase)와 같이 꾸준히 지속가능한 내실과 더불어 많은 격투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세미프로대회다. 

기존 격투기경기처럼 일부 정해진 전속계약 선수들의 무대가 아니라, 대회때마다 단발성 계약으로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구속받지 않으며 누구나 대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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