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청주 금천초

디지털피아노반 학생들이 발표회를 위해 연습 중이다. 

총 35개 반 개설 자율 참여 유도 
한자·서예로 정서적 안정 도모
컴퓨터실 운영 통해 실력 향상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위치한 금천초등학교는 함께 행복한 스·마·일 금천교육으로 창의 생각 넓히기, 바른 인성 기르기, 건강 공동체인 키우기, 진로 희망 꿈 펼치기의 교육 목표 아래 수요자가 만족하는 행복한 방과후학교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교학생수 952명 중 737명의 참여로 77.4%로가 참여하고 있다.

금천초의 규모는 대도시 학급수와 비슷하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고, 사회적·문화적 혜택이 적은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본질적 목적을 살리고자 수요자가 만족하는 행복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방과후수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프로그램은 맞춤형 지도로 진행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수업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기별 공개수업을 진행해 학부모도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햇다.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을 반영해 교과관련 프로그램 2강좌(수학-6반, 영어-3반, 주 5일 운영), 특기적성 프로그램 10강좌 등 총 35개 반을 개설해 선택의 폭을 넓혀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찾고 특기를 신장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으로는 사고력 수학, 영어회화, 지능로봇, 창의 과학, 방송댄스, 바이올린, 클레이&공예, 창의미술, 한자·서예, 바둑, 디지털피아노, 컴퓨터(민간참여) 등 문화여건이 취약한 지역적 특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도록 노력했다. 

특히, 방과후학교 디지털피아노반은 주5일 운영해 학부모들의 사교비 경감에 도움을 주었고, 전용교실을 설치해 학생들의 취미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꾸준한 교육활동으로 실력을 향상해 학습발표회 및 졸업식, 입학식에 개인 또는 단체 연주를 실시해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

올해 민간참여컴퓨터실 재선정으로 노후 학교 컴퓨터시설을 개선해 최신컴퓨터로 변경·운영해 더 나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DIAT(디지털정보활용능력) 외 다수의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90%(2018년 284명 93%, 2019년 133명 96%)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강학생들의 개별화 교육 시간을 늘리면서 실력이 향상돼 학부모의 반응과 호응이 커지고 있다.

한자·서예반 운영은 학생들의 인성과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도내에서 개최하는 서예대회에 참가해 다수가 상을 받았다. 사교육의 기회가 적어 배울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심신의 단련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정의숙 교장은 "수요조사를 통한 프로그램을 선정·운영해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학생의 특기·소질·적성 및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중심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경험의 제공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반 학생들이 프로그램 활용 수업을 받고 있다.

 

한자·서예반 참여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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