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

 

지방자치 행정대상 등 뛰어난 행정역량 인정
중앙부처·충북도 평가 33개 분야 '우수' 선정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착착 진행 중
지역 최대 성장동력원 양수발전소 유치 쾌거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는 민선 7기 1년 동안 지역 현안 파악, 축제 유치, 정부 예산 확보, 농특산물 판촉 활동 등 휴일도 잊은 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 군수는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먼저 찾아다니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했다. 오로지 군민만 보고 끝없는 혁신과 변화를 위해 군정 현안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때론 날카롭게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 건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에서 주관한 각종 시책평가에서 33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그의 카리스마 군정은 진행형이다. 군민의 '행복'을 담을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하얀 와이셔츠가 잘 어울리는 박 군수에게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영동 군정 방향을 물어봤다.

-벌써 취임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뒤를 돌아본다면. 
"민선 6기부터 토대를 다지며 700여 공직자와 부단히 노력한 결과, '역대 최고,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군민이 하나 된 마음을 바탕으로 지역 전체의 역량을 모아 양수발전소 유치라는 지역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어내는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의 민선 7기 3년도 우리 영동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기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우리 영동이 새롭고 힘차게 웅비할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이 기회를 잘 살려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 브랜드 1번지 영동', '1등 자치단체 영동'이라는 3대 목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1년 동안 아쉬웠던 점은.
"초고령화 지역에 속하는 영동은 출생자가 사망자의 절반에도 못 미쳐 인구는 급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모자보건팀을 정비하고 인구정책팀을 신설 후 현재 인구증가를 군정 최대 현안 과제로 삼고, 귀농·귀촌, 출산장려, 전입 등 분야별로 많은 행정력을 할애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전입 세대, 대학생, 직업군인 지원금, 초중고 입학축하금, 아기등록증 제작 등은 영동군의 대표적 인구증가 시책들이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과 영동산업단지 분양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청년 일자리 신설, 보육·육아 환경 개선, 주거문제 해소 등의 정주 여건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영동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곳이기에, 이 점을 부각하며 귀농·귀촌 유치 활동에도 온 힘을 쏟겠다."

-1년 동안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는.
"차별화한 시책과 열정으로 군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영동군은 각종 분야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특히 탄탄히 쌓아온 행정역량을 기초로 민선 7기에 접어들었던 지난해는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에서 주관한 각종 시책평가 결과 33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을 철저히 파악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역대 군정 사상 최고치인 5300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 들어서만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2019 대한민국 국민대상,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인물대상, 지방자치 조례대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피너클어워드 대상, 대한민국 빅데이터 대상 등 저를 비롯해 영동군이 뛰어난 행정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전 경로당 자동 혈압측정기 보급, 청소년 해외 연수 확대, 농업기계 순회교육 증설, 치매 안전센터 정식 개소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군민역량을 결집해 지역 최대 발전동력이 될 8300억원 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 순위 1등 후보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영동군은 '경제의 활력화'를 군의 제1의 군정방침으로 설정할 만큼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 10월 '영동군 기업 활동 촉진 및 기업인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기업 활동 지원과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기업인과의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수중소기업인 포상 등으로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군 감고을소식지에 기업탐방 코너 운영으로 지역 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기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LH공사와 힘을 합쳐 200세대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영동군은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기업체감도 평가에서 기업만족도 도내 1위, 전국순위 20위를 기록하고, 기업들이 뽑은 일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민경제의 핵심인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지역 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을 지난 3월부터 14억원 규모로 1차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점포·아케이드의 노후 전선 교체,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지원, 가판대 설치,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으로 전통시장을 살리고 있다."

-앞으로 진행할 역점 사업은.
"민선 6기 때부터 민선 7기 1년을 맞이하기까지 군정 목표인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을 위해 전국 일등 자치단체 도약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다. 특히 민선 7기에는 5만 군민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마련했다. 체계적인 도시기반과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면서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영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착실히 실행해가고 있다. 힐링·문화·과일·와인·일라이트 등의 부존자원을 결합해 지역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민선 7기 영동군의 핵심사업인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 가운데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지난해 4월 개장해 문화·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영동와인터널은 지난 10월 정식개장해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준공 후 지난 4월 개관식을 했다. 웰니스단지는 공정율 65%를 보이고 있고, 힐링센터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을 완공하면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영동군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중부권 최고의 힐링 휴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와 함께 군정 목표인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을 위해 꼭 해결하고 싶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공약사업에 담아 추진 중이다. 육아·청소년 교육분야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초·중·고 입학축하금 지급, 청소년 해외 연수·영어캠프 확대 등이다. 농업·산업경제분야에서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 포장재 지원금 확대, 영동산업단지 조기 분양 등이며,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 분야에서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2021년 완공, 영동체육공원 조기 착공 등이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오지마을 100원 무지개 택시 확대 운영, 산단형 행복주택 200호 조기공급 등이며, 군정 혁신 분야에서는 지속적 규제개혁, 민·관 합동 공직 감찰, 군민과의 소통 강화 등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장기적인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 여전히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군민과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5만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군민 모두 하나가 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동'의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영동군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을 실현할 군민의 저력 또한 강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700여 공직자는 5만 군민과 함께 '일등 자치단체 영동',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 가겠다. 영동에서 살고 영동을 기억하는 모든 분이 환하게 활짝 웃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포도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