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도내 북부권을 국내 최고 수준의 승강기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충북 승강기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국내 설치 대수는 70만1956대이고, 2010년부터 매년 설치가 증가추세인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모과정을 거쳐 연구용역기관이 선정되면 착수일로부터 6개월 간 진행된다.

승강기 산업의 국내외 현황 분석과 충북여건을 분석해 승강기산업의 비전 및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승강기 관련 기업의 업무편의와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집적 산단 조성 추진과 승강기 부품 및 제품의 안전성 시험평가지원센터, 전문인력 양성방안 등의 과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승강기산업의 선두주자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일 충북도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충주시 용탄동 5일반산업단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김상규 도 전략산업과장은 "현대엘리베이터(주)와 관계 협력기업의 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승강기산업을 충북의 북부권 핵심거점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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