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들 7명 서울서 합의
도당 선관위, 내일 후보자 접수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충북도당 위원장에 4선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유력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한국당 충북권 당협위원장 7명은 사고 지구당인 청주 청원 지역구를 제외하고 지난 24일 서울에서 만나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 추대키로 했다.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전화 통화로 동의 의사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27일 하루동안 후보자를 접수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당협위원장들의 합의로 정 의원이 단독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한국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1차 회의를 통해 2019년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공고 및 등록 기간, 선거운동, 투표 및 개표관리 등 선거관리에 필요한 제반업무 등을 논의했다.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은 후보자 등록을 통해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며, 2인 이상일 경우 충북도당대회를 개최해 선출한다.

도당 운영위는 현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단체장, 각급 위원회 위원장, 전국위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다. 도당대회에서는 500여명으로 구성된 대의원들이 선거를 통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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