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취임 1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최근 세종의사당 연구용역이 끝났다. 분권과 균형발전의 중요한 계기로 삼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열리는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못했던 민생입법을 마치고 내년 경제를 뒷받침하는 예산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의 대승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도 "그런데 나라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은 또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정치를 30년 했지만, 이렇게까지 책임감 없는 정당은 처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당대표로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은 중요한 선거"라며 "'이명박근혜 시대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 혁명을 완성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촛불혁명전에 만들어진 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손발을 묶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스템 공천으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며 "인재영입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서 각 분야에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공유하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과 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를 대변하는 분들을 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