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보다 1234억 증가
채무도 전년比 421억 감소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지난 해 충북도의 살림살이 규모가 5조405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보다 2.3% 증가한 액수다.
충북도는 지난 달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도(2018회계연도 결산 기준) 충북도 재정공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살림 규모는 5조4051억원이다. 전년 5조2817억원보다 1234억원이 증가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1조2711억원이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2조7588억원이다.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 내부 거래는 1조3752억원이다.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1만원이다.
도의 살림 규모는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의 광역 지자체 평균 10조2753억원과 비교하면 4조8702억원이 적다.
공유 재산은 8조5364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청주 SB플라자 등 2490건(6조1001억원)을 취득했고, 중소기업판매장 등 4만6063건(5조6868억원)을 매각한 결과다.
채무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6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6844억원보다 421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주민 1인당 채무액도 40만2000원으로 2017년 42만9000원보다 줄었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도의 재정은 기초자치단체 수, 인구수, 면적이 다른 지자체보다 적어 살림 규모는 작지만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예산 절감과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재정투융자심사를 통한 재정건전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