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네데란드 이준열사기념관 전시실 재개관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이 오는 14일 헤이그 특사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헤이그 특사의 역사적 의미와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는 헤이그특사 100주년을 기념해 특사의 사행과 활동을 집대성한 자료집을 발간했다.

한국독립운동사 자료총서 제 23집으로 발간한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 자료집`은 모두 2권(4*6배판)으로 되어 있으며 제1권은 국내자료를 담고 있고, 제2권은 일제측 관련자료를 수록했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해방 이후 헤이그특사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최초의 자료집이다.

기념관은 또 헤이그 특사 파견 100주년 및 이준 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이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기념관 전시실의 전시물을 새롭게 제작하여 14일 현지에서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준열사기념관은 100년전 세계(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헤이그에 도착한 3특사가 머물던 당시의 호텔을 개조해 그동안 전시실로 사용해 왔으나 헤이그 특사의 역사적 위상과 역할에 맞는 새로운 전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독립기념관이 제작해 지원했다.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은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헤이그 특사 100주년 국제학술회의에서 `헤이그 특사사건이 항일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한다.

김 관장은 발표를 통해 헤이그 특사 이후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의 변화와 전개과정을 설명하고 그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한다.

이밖에 기념관은 오는 12일~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국제체험학습방과후학교 박람회에 참가하여 헤이그특사 100주년 기념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역사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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