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FC 선수들이 1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 앞서 마스코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주FC는 이날 경기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3애 0으로 이겼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프로축구단 창단 신청으로 관심이 뜨거운 청주FC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청주FC는 1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천시민축구단에 3대 0으로 완파했다.

청주FC는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김시우 골을 시작으로 전반 42분 김대한의 추가골, 전반 종료 직전 이동현의 쐐기골까지 전반에만 3점을 몰아넣으며 경기장에 찾아 온 850여명의 관중을 흥분시켰다.

후반에도 일방적인 경기운영을 보이며, 추가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아쉽게 PK를 놓치는 등 추가득점에는 실패한 채 3대 0 승리를 거뒀다.

김현주 청주FC 이사장은 "기대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려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프로팀 전환도 진행중인데, 오랫동안 기다려준 청주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번만큼은 꼭 프로팀이 창단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FC는 청주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관중을 위한 120여개가 넘는 경품을 준비, 마지막 홈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으며, 마스코트도 공개해 경기장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공개한 마스코트는 내년부터 청주FC 공식 마스코트로 나설 예정이며, 프로 전환 결과가 확정된 후 마스코트의 이름을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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