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단양의 대표 가을 단풍산행 축제인 23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가 열린 적성면 상학특설무대 일원에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20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신묘한 품달의 기운을 간직한 적성면 금수산은 가을 단풍절경을 모티브로 주민과 참여객이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의 한 마당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일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오색찬란한 단풍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본 행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뮤지컬 갈라쇼 공연과 ‘퇴계이황, 금수산감골 단풍축제에 오다’ 개막 공연극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영춘면 만종리극단은 다년간의 공연 경력이 보증하듯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지역 향토가수인 송준호, 신소연, 금수봉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지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선사했다.

세 번째 품달 선발대회 O,X 퀴즈, 감골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즉석댄스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며 관광객 발길을 유혹했다.

또한, 쪽 동백나무 만들기, 단풍잎 섬유채색, 단풍 소원양초 만들기, 갈잎(단풍) 모자 만들기 등 가을 단풍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금수산 단풍은 이번 주 주말부터 절정을 이루며 주황빛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윤 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며 “깊어가는 가을 이번 주말도 단양 금수산을 비롯한 소백산, 월악산 등 명산에서 오색단풍 구경하며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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