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여성정책위 의식조사 71.3% 입양의사 없어

대전시민은 입양을 할 경우 남자아이 보다는 여자아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여성 정책 위원회에 의뢰해 입양 실태 및입양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입양을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응답자 의 38%가 여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났다.
반면 남아를 입양하겠다는 응답자는9.4%에 그쳤다.
입양자녀수는 91.1%가 1명을 입양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39.7%는 신생아 입양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1.3%는 입양 의사가 없다고 답해 아직까지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비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부담이 압도적이었으며 그 다음 순위들로는 내가 낳은 아이처럼 사랑해 줄 자신이 없기 때문인 것 등을 꼽았다.
입양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신체적 장애 여부와 건강상태 등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전시 80개 행정동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무작위로 선출 된 일반 시민 62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령대 별로 추출해 실시됐다.


/대전=구운서 기자 wskoo@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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