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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호흡… 온양교육의 효시⑭ 아산 온양초
정옥환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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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6.18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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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에서 4번째,아산지역에서 첫 번째 공립학교로 문을 연 학교가 온양온천초등학교(교장 이용래)이다.
올해로 첫문을 연지 101년이란 세월을 보듯이 온양초등학교는 구한국시대 군청(당시 동헌)이 있던 군현의 중심지인 구 온양에 위치하며 역사의 한페이지를 차지하는 아산시 교육의 산 증인이라 하겠다.
한 세기동안 온양초등학교를 거쳐간 졸업생만도 8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배출했다.
△ 온양공립보통학교로 출발

온양초등학교는 일제시대인 지난 1906년부터 1909년 사이 4차에 걸쳐 실시된 전국 관·공립보통학교의 확충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동시에 개교한 60개교중 하나이다.

충남에서는 공주(1906), 강경·홍주(1907)에 이어 4번째로 1908년에 세워진 근대관학으로 온양공립보통학교로 출발했다.

온양초등학교가 위치한 읍내리는 조선왕조시대부터 구한국시대의 군청과 조선시대 교육의 대본산인 향교 등이 있던 곳으로 군현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온천리로 불리던 온양시가 도시형태를 갖춰 융성함으로 1914년 신창현, 아산현, 온양군이 합군이 되고 군청소재지가 온천리로 이전하면서 현재에는 이곳을 '구온양'으로 불리는 역사가 깊은 곳이다.

온양지역에는 온양초등학교 개교에 이어 현의 중심지인 신창현에 신창초등학교(1910), 아산현에 영인초등학교(1911)가 잇따라 설립돼 이들 3개 초등학교는 아산교육의 100년사와 다름 아니다.

△ 학교 변천사와 인재배출

온양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온양초등학교에 대한 당시의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온양읍지에 기록된 1929년도에 조사한 온양의 교육현황 중 소학교편에 있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것으로 보인다.

온양초등학교의 초대교장은 이위상씨(1908~1911)였으나 이후 2대부터 해방직전인 15대까지 일본인들이 교장을 지내다가 16대에 김경배씨가 다시 한국인 교장으로 취임했다.

1908년 6월17일 4년제 온양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20년 6년제로 개정했으나 첫해 졸업은 개교 이듬해인 1909년 3월29일 29명이 졸업했다.

이후 군청소재지인 온천리가 융성함에 따라 1930년 온양온천초등학교가 분리됐고 1938년 온양명륜공립심상소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데 이어 1941년 온양명륜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을 다시 변경했다.

이어 1949년 초사초등학교를 분리하고 1950년 온양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 1996년 온양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꿔 현재 13학급에 31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현재까지 97회 졸업에 졸업생 7839명을 배출해 인재들은 지역사회의 근간이 됐고, 또 일부 인사들은 이 나라의 석학으로, 정치인으로, 그리고 행정가와 경영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출된 인재들로는 대표적으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34회), 복기왕 전 국회의원(68회)를 비롯해 아산시청 서기관 임창빈씨, 사무관 김흥삼씨등 다수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며 지역건설을 선도하는 광동건설 대표 임창빈씨도 이 학교 출신이다.

△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온양초등학교는 지난해 6월15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선배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온양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윤길중) 주관으로 100주년 기념비 제막 및 타임캡슐 봉정, 동문단합 한마당 잔치를 벌여 애교, 애향심을 갖게하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

또한 개교 100년 동안의 졸업생 사진과 학생들의 미술작품전시회와 체육대회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온양지역 근대교육의 효시인 온양초등학교의 100년 역사를 담은 450여쪽에 달하는 '온양초등학교 100년사'를 발간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둔 지난 2007년 12월 초 온양초등학교 총동창회에 의해 발간된 이 책자에는 온양초등학교 자체 역사의 기록뿐 아니라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근대교육 이전의 상고시대와 고려, 조선시대까지 교육과정 변천사를 모두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부터 해방과 한국전쟁,격변의 시기를 거쳐온 졸업생들의 면면이 사진으로 담겨 비록 색은 바래고,헤지고,낡았지만 시대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 꿈·사랑·희망 있는 학교

온양초등학교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 서면서 학생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설도 현대화로 변모했다.

우선 도서 1만 여권과 200여 개의 멀티미디어 자료가 비치된 도서실, 37대의 컴퓨터가 비치된 컴퓨터실, 200여 개의 좌석과 빔프로젝터, 냉·난방이 설치된 시청각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교실을 냉난방 시설로 확충하고 지상 2층에 연면적 789㎡(240평)규모의 해오름체육관을 지난 2006년 개관하고 영어체험학습실, 학습도움실, 과학실 등 도심지 못지 않은 현대 교육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교훈을 아래 온양초등학교는 사랑속에 꿈을 가꾸는 즐거운 학교을 교육목표로 개성있고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영어시범학교 운영과 도서관 운영의 활성화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있다.

특히 온양초등학교는 충남도교육청 영어시범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영어교육을 펼쳐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어 챈트&노래대회, 생활영어 실력 인증프로그램 운영, 영어골든벨, 영어발하기 대회, 영어캠프, o!yes store 운영, o!yes talk,talk festival, 영어 꿈 발표 등 다양한 영어 체험학습 기회의 확대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가고 있다.

또한 대상을 받은 사물놀이을 비롯한 14개의 다양한 수준별 방과후 교육활동 운영과 굿네이버스 주최의 '100원의 기적'행사로 세계 어려운 친구들에게 편지쓰기와 사랑의 동전 모으기에 전교생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 교육복지우선투자지역의 대상학교로 선정돼 향후 5년간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방과후, 현장체험, 문화활동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아 학력과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산=정옥환기자

"창의력 있는 인재 양성"
이 용 래 교장
"지나온 100년 역사의 전통을 바르게 이어받아 앞으로 100년 미래 교육을 알차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사랑 속에 꿈을 가꾸는 온양교육의 기틀을꾸준히 실천하겠다."

이용래 교장(사진)은 100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에서 알찬교육 실천을 피력하고 "100년의 세월의 역사를 지나오며 교육현장은 큰 발전과 변화를 보였다"며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복잡한 사회발전으로 학생들이 컴퓨터 게임, pc방, 학원 등지로 내몰려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계기가 줄어들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올해부터 교육복지우선투자지역의 대상학교로 선정돼 향후 5년간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방과후 활동, 현장체험 활동, 문화활동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아 학력과 인성교육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됐다"며 "본교 교사들의 열정이 강해 교육 활동에 큰 기대를 갖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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