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내년 10주년을 앞둔 SBS TV '런닝맨'의 유재석(47)이 올해 SBS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28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가 S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가족들과 '런닝맨' 멤버, 제작진을 향해 "10년간 힘들 때도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노력해주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요즘 버라이어티가 점점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길을 함께 가준 제작진과 멤버들, 수많은 게스트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특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와 구하라를 언급하며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두 분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두 분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그렇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런닝맨'이 내년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길이든 가지 않는 길을 열심히 개척해서 수많은 예능인이 탄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