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탑 참배 후 신년 인사회 등 열어

▲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박장미기자] 충북 지역 각 기관단체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2일 시무식을 갖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8시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이 지사는 시무식에서 "충북은 최대 목표인 전국 대비 4% 경제 달성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축) 완성이라는 절체절명의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우 도교육감도 간부직원들과 충혼탑을 참배한 뒤 시무식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는 아이들 각자가 역량을 발휘해 스스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때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時雨之化)처럼 더 섬세한 현장 지원을 펴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무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겠다는 뜨거운 포부를 품고 임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라며 "올해는 20년 뒤, 100년 뒤 미래를 멀리 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기둥과 들보도 튼튼하게 세우는 한 해가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충북체육회는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선 체육회장 체제 출범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충북체육의 경쟁력을 높여나기로 했다.

충북 지역 각 정당도 이날 신년 인사회 및 단배식을 열고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전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우암동 당사로 자리를 옮겨 단배식을 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오는 15일 신년 인사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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