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 없도록 유통상황 살펴, 시장교란 행위 단속

▲ 이의경 식약처장(오른쪽)이 31일 LG생활건강 청주공장 중앙물류센터를 방문, 보건용 마스크의 차질없는 공급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사진은 현장 점검 모습.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1일 마스크가 제조돼 소비자에게 최종 전달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중간 유통업체인 '㈜엘지생활건강'의 중앙물류센터(충북 청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29일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중간 유통업체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필요한 수요량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키 위해 마련됐다.

이의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보건용 마스크가 원활히 유통·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면서 "식약처 역시 업체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소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처장은 또 "최근 일부 온라인 판매자 등이 사재기, 매점·매석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유통 단계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생활건강 임원진은 "철저한 관리로 그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매점·매석행위 금지를 위한 고시를 마련하고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날부터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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