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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과 건강관리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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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0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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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장]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오늘날 늘어난 여가시간으로 자기개발 실현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추세로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지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 미국, 홍콩,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지구촌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그만큼 해외여행 중 안전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은 더욱 중요해졌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잠재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피해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의 필수항목이다. 여행지에서의 건강 문제는 사전에 준비만 철저히 하게 되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국 전에 목적지의 안전정보를 확인하고 질병과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와 관련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각 나라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의 원인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해외여행과 관련된 건강 위험요인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여행자의 기존 질환과 건강 상태, 여행 지역의 위생 상태나 기후, 고도, 모험여행인지의 여부, 운송수단, 여행 기간, 특정 지역 체류 기간, 시골 혹은 도시, 단체 혹은 배낭여행, 캠핑, 호텔, 활동계획, 의료시설의 접근성 등이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지의 질병정보와 비행기 탑승 시 주의사항을 알아두고 무엇보다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하다.

예방접종은 여행 목적지와 여행기간 등에 따라 필요한 백신이 다르다. 아프리카 서부와 남미 일부에서 유행하는 황열은 치사율이 매우 높아 이 지역을 여행하거나 통과하는 사람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태국의 방콕, 파타야, 푸켓, 치앙마이 등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 지역은 말라리아 위험이 거의 없지만 시골 지역으로 가게 되면 말라리아의 위험이 높아진다. 단체관광 코스로 도시지역을 여행한다면 굳이 예방접종이 필요 없지만, 시골이나 오지마을로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의 복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오지마을의 모험 여행자와 노약자는 적어도 3주 전에는 전문 클리닉을 찾아 스케줄에 따른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귀국 후 2~3주 이내에 몸살기운이나 열이 나면 보건관리 당국이나 병원에서 여행사실을 알리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오지로 배낭여행을 떠나거나 봉사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질병발생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

해외를 여행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전과 건강관리이다. 아무리 즐거운 여행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결코 즐겁고 유쾌한 추억이 될 수 없다.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고 철저히 준비하고 관리한 만큼 풍토병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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