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지난해에는 미스트롯이 온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국민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미스트롯의 등장으로 국민가수들이 수없이 등장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참신하고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미스트롯의 스타들이 한창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로부터 멀지않은 시점에 미스터트롯이 또다시 등장했다. 온 국민들, 특히 여심을 울리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출연자들의 퍼포먼스까지 가미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까지 선사해 주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너무도 유쾌하고 재미있어 웃음이 나게 한다.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머물게 만든다. 주변 여건이나 환경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기쁘고 즐겁다. 노래만 잘 불러도 귀가 즐거운데 퍼포먼스 덕분에 눈까지 즐겁다. 눈과 귀가 즐거우니 입가에는 미소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맛깔스런 음색에서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가미해 청중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출연자 모두가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어느 누가 우승을 하는가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더 소중한 것은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유쾌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연자들의 탄탄한 노래실력은 물론 무대매너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재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미스터트롯이 이토록 전 연령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미스트롯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은 많은 사람들에게 눈과 귀를 동시에 호강시켜준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들에게 메말라가는 감성의 자극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국민MC인 유재석은 유산슬이란 이름으로 트롯대열에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갑자기 탄생한 것 같지만 아마도 오랫동안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

요즘처럼 경제위기와 경기침체로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찾아보기 힘든 시기에 웃음과 즐거움을 전달해 준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방송국 측에서 주도하고 기획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욕구와 바람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불은 빛을 주고 화덕은 따뜻함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를 불태워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음악은 우리에게 항상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는 스페인 소설가 세르반테스의 명언처럼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 바로 음악인 것이다.

트롯의 세계화, 글로벌화를 꿈꾸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문화수준을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는 물론 문화콘텐츠의 수출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펼쳐진 후에 머지않아 인생 12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에 시니어트롯의 프로그램 등장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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