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발재∼구인사 구간, 단풍나무 400주 추가 '식재'

▲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 가을 단풍 모습.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올해 도시녹지 공간조성을 위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명품가로수길 조성, 특색 있는 마을 꽃길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가을철 '단풍 명품거리'인 가곡면 향산 삼거리부터 보발재∼구인사 구간 도로변에 단풍나무 400주를 추가로 심는다.

'보발재 단풍길'은 가을철이면 단풍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 여행마니아 등이 찾는 명소다.

단양·매포읍 도로변과 국도 5·59호선 등 10개소에 4억3000만원을 들여 명품 가로경관 조성을 상진리와 매포읍 평동리 도심에는 1억6000만원을 투입해 가로수 생육관리 개선에 나선다. 

단양읍 상진리는 잔도, 장미터널 등 트레킹 명소가 많아 이달 말부터 봄의 전령사 벚꽃 가로수들이 만발해 환상의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진리 관문과 수변로 일원에는 달, 별, 감성간판 조명을 활용하는 야간경관 개선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지역특성에 적합하게 잘 가꾼 가로수로 단양읍 도심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했다는 평을 받는 버섯모양의 '복자기 단풍'도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군은 봄을 맞아 시가지와 고수·상진대교, 상상의 거리, 도담삼봉 일원에 4억원을 들여 계절에 맞는 꽃 화분을 배치하며 가을 시즌에는 국화 향기 가득한 거리를 조성한다.

시책사업으로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각 읍면 도로변과 다중이용시설에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하는 마을 꽃길 만들기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이미지에 걸맞은 아름다운 도시녹지 공간 조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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