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인터뷰] 홍성·예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 김학민 충남도 경제정책특별보좌관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사진)는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및 충남 경제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치에 입문한 '준비된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학자이자 교수, 경제전문가로서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출사표를 던진 김 후보는 "우리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국회의원의 표상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어떠한 일들을 해왔는가. 
"미국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해 지난 25년간 순천향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부의 국가 정책과 충남도 경제정책, 해외 7개 국가에서 산업과 기업 관련 경제자문활동에 매진해왔다. 충남테크노파크 원장과 충남중소기업연수원 원장으로 발탁돼 충남 경제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준비된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유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지역경제 발전이다. 전문성을 살려 고향발전을 위해 10년전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연구센터를 예산에 설립하고 수소전기차 발전의 기반을 세웠다. 15년전 농축산바이오 분야를 충남의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해 삽교에서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분야는 우리 고향의 확실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민선7기 양승조 도지사 공약으로 혁신도시 충남도 유치를 최초로 제안했다. 도지사 인수위원회에서 경제산업분과장으로 충남도 공무원들과 함께 혁신도시 내포 유치 정책을 수립했다. 당시 총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과 함께 준비했던 법안이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할 당시 더불어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장으로서 만감이 교차했다. 우리 고향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가 찾아 왔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지역 민생경제를 챙기고, 인구 30만 시대를 열어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

-선거에 임하는 전략은.
"인물교체를 통한 홍성·예산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 경제 전문가로서 국내 최초의 충남테크노파크를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천안·아산 경제를 혁신경제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예산이 천안·아산 수준으로 발전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충남도, 양 군의 힘을 합쳐 전통농업과 첨단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10년 안에 30만 도시로 만들어 충청남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 주민들께서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 처음 나왔다"며 응원해 주고 있다. 예산도 마찬가지다. 야당 소속 역대 군수와 군 의장들도 지지해주고 있다. 당은 달라도 힘을 모아주고 있다. 홍성과 예산의 새로운 변화는 유권자 여러분 판단에 달렸다."

-지역의 중요한 이슈인 내포신도시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중앙정부 기관 20개와 관련 기업 20개 등을 유치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한 혁신도시의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 충남대와 충남과학기술원(가칭) 등 연구역량이 높은 대학과 충남의 지역대학이 연합하는 혁신 캠퍼스를 조성해 지역의 연구개발 혁신 생태계를 조성, 충남의 대표적인 인적자원 도시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에만 없는 국공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을 내포신도시에 설립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홍성·예산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응급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군민 건강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 내포와 예산을 연결하는 국가혁신산업클러스터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내포~예산을 연계하는 광역 교통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산과 홍성 지역의 상생발전 기반 구축에 필요한 공공 교통체계를 갖춰 주거, 교육, 산업시설과 연계하는 등 인구 30만 시대 회복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유권자에게 한 말씀.
"잃어버린 홍성·예산의 10년, 누구의 책임입니까. 이번 총선은 홍성·예산을 다시 부활시키느냐,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쇠락의 길을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젊고 창의적인 인물, 생산적이고 실천적인 경제전문가로 바꾸면 자녀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잘사는 지역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우리 자녀들과 후세들이 떠나지 않는 고향으로 만들겠다."

 

김학민 후보는

예산 신례초·예산중·천안고 졸업
미국 텍사스대학교(UT-Dallas)졸업(정부·정치학 학사)
정치경제학 석사·박사
순천향대학교 교수 
충남도 경제정책특별보좌관
더불어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전 충남테크노파크 원자 
전 충남도 중소기업연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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