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장섭, 도시재생사업… 창업공간 제공
통합 최현호, 다목적생활체육공원 조성 약속
민생 이창록, 교통인프라 개조 '100만 청주로'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선거구 후보별 공약   청주 서원

청주 서원 선거구는 면적 122.63㎢로 청주시 4개 구 가운데 가장 작다. 하지만 인구는 20만1704명으로 흥덕구(26만313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또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상당구(15.36%) 다음으로 높은 14.02%를 기록했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다른 구에 비해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의미다.

또 옛도심과 새도심의 격차가 큰 곳이다.

후보들의 공약도 정주여건의 개선과 옛도심·새도심 격차 해소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56)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청주교도소 이전 △구룡·매봉 도시공원 지키기 △남이·현도 하이패스IC 설치 △청주페이 발행액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대학촌과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약이다.

현재 형성된 주거지와 기존 주거지 간 격차를 뉴딜사업 추진으로 좁히겠다는 것이다.

서원대학교 인근 대학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젊은이들에게 창업·경제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거, 교육, 상업,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적의 이전 대상지를 선정하고 기존 부지 개발을 통해 얻은 잉여가치를 교도소 이전·신설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가 청주시에 도시공원 매입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청주의 허파이자 보물인 구룡산과 매봉산 도시공원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62)는 △다목적 생활체육공원 조성 △장애인 복지시설(케어센터) 건립 추진 △서원경찰서 조기 신설 △서원보건소 조기 완공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하수관로 정비 등을 공약했다. 

서원구에 체육시설이 많지만 모두 청주시 소유로 구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적어 이를 확대한다는 약속이다. 

서원경찰서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도 약속했다.

서원구는 흥덕구에 이어 치안수요가 두 번째로 많은 곳이지만 경찰서 3곳에서 나눠 관할하고 있는 상태다.

일반 행정과 치안행정이 일치되지 않아 불편함이 많아 빠른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구청 지하에 있는 서원보건소를 넓은 공간으로 옮겨 의료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프로그램과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민생당 이창록 후보(43)는 △스마트한 교통시티 조성 △무심천 테마공원 및 반려동물 테마 연계 종합스포츠테마 특구 조성 △사회안전망 우리동네 한울타리 조성 △휴먼 장례제도 도입 △서원 농산물 허브장터, 스마트 귀농 프로그램 도입 등을 약속했다. 

스마트 교통시티는 청주시내 모든 이동구간 30분 이내 도착과 방사형 가로세로축 대동맥 교통체계 확립, 동서남북 관통 시민이용 교통수단 확보, 읍·면·동 구 단위별 순환식 버스노선, 공유자전거 공유킥보드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100만 청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적 플랜을 구축할 시점인데 이를 위해선 청주를 둘러싼 철도, 도로, 항공교통 등 교통인프라 대개조가 필수라는 주장이다. 

휴먼 장례제도는 저소득층, 무연고 시민의 장례를 대신 치러주는 사업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수 후보(52)는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무보수 명예직 △정당제도 폐지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지원 △출산수당 5000만원, 전업주부수당 100만원 지급 등을 약속했다.

배당금당 각 선거구별 후보들은 모두 같은 공약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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