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사회과 과목 연계
선관위 배포영상 등으로 학습
온라인 학급방 통해 피드백도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올해 첫 선거권을 갖는 만 18세 학생 유권자들이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선거 교육을 받는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 시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활용해 교과연계 선거 교육 1시간을 포함하도록 했다.

'정치와 법' 등 사회과 과목과 연계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배포한 학생 유권자 기본교육 영상, 학생용 리플릿 등을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이를 교사가 직접 읽어가면서 지도하거나 영상 자료를 시청하게 한 뒤 온라인 학급방 등을 활용해 시청 소감과 선거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피드백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바로학교'에는 '만18세 두근두근 첫 선거' 메뉴를 만들어 교원과 학생들이 선거 교육 관련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도 학생 유권자를 위한 선거 정보 콘텐츠를 홍보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청주 일신여고를 시작으로 도내 84개 고교를 대상으로 선관위 전문강사의 찾아가는 선거법 안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일신여고와 청원고는 교육을 마쳤고 나머지 학교들은 개학 이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이 연장되면서 찾아가는 선거 교육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선관위의 학생용 선거 교육 자료를 일선 학교에 배부하고 영상교육자료로 대체한 뒤 개학 이후 희망하는 학교는 찾아가는 선거 교육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개학이 추가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도교육청은 정상 등교 이후 참정권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4·15 총선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충북지역 만 18세 학생 유권자 수는 1만66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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