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3·충주 25·제천 17곳 등
코로나19 여파로 참여율 관심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충북지역 사전 투표가 10~11일 이틀간 실시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기간 도내 154곳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설치됐다.

청주 43곳, 충주 25곳, 제천 17곳, 단양 8곳, 영동 11곳, 보은 11곳, 옥천 9곳, 음성 9곳, 진천 7곳, 괴산 11곳, 증평 3곳이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해당기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정확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는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2013년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별다른 신고 없이 본 선거일 이전에 투표하는 제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가 21대 총선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전투표 참여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투표소를 찾지 않아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에,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 치러진 20대 총선의 도내 사전투표율은 12.85%이다

당시 전체 충북 유권자 128만7549명 중 16만5479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전국 단위 선거로 사전투표가 처음 진행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13.31%를 기록했다. 

7회 지방선거에서는 131만 8186명의 유권자 중 27만3562명이 참여해 20.75%의 사전 투표율이 나왔다.

오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의 충북 유권자 수는 135만3705명으로 지난 총선 때보다 5.1%(6만6156명) 늘었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하향 조정됐다.

도내 만 18~19세 유권자 수는 3만6054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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