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 역대 최고 기록
각각 26.71%·25.31% 집계
대전 26.93%·세종 32.37%
충남만 전국 평균 '밑돌아'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지난 10~11일 실시된 4·15 총선 사전투표에 충청권에선 총 유권자 463만6573명 중 123만1128명이 참여했다.
충북과 충남 지역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청지역 사전투표율은 충북이 26.71%, 충남 25.31%, 대전 26.93%, 세종 32.37%로 집계됐다.
충남을 제외하고 전국 평균 26.69%를 넘어섰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충북에선 전체 유권자 135만4046명 중 36만1636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26.71%로 최종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 충북 유권자 16만5173명(12.20%)이 투표했고 둘째 날 19만6463명(14.51%)이 투표소를 찾았다.
제도가 시행된 후 치러진 4번의 전국 단위 선거의 충북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다.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25.45%를 비롯해 7회 지방선거(2018년 6월) 20.75%, 6회 지방선거(2014년 6월) 13.31%,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12.85%를 모두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2만9600명의 유권자 중 1만797명이 투표해 36.48%로 집계됐다.
4만3191명의 유권자 중 1만5367명이 투표한 영동군이 35.58%의 사전투표율로 2위에 올랐다.
청주시 4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충북 평균을 밑돌았다.
상당구 25.17%, 서원구 25.83%, 흥덕구 23.20%, 청원구 20.26%이다.
충남은 전체 유권자 178만1956명 중 45만1016명이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공주·부여·청양이 30%의 높은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공주시는 30.92%, 부여군은 31.69%, 청양군은 34.06%였다.
대전은 123만7183명 중 33만3218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성구가 28.76%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동구 26.90%, 중구 26.77%, 서구 26.27%, 대덕구 25.54% 순이다.
세종은 26만3388명 중 8만5258명이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4년 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충남 12.1%, 대전 12.9%, 세종 16.9%로 최종 마감됐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때는 충남 24.2%, 대전 27.5%, 세종 34.5%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투표 참여를 계속 독려하겠다"며 "13일 17개 시·도 선관위에서 투표 참여 홍보를 위한 릴레이 퍼포먼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