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군 임호선, 경대수 꺾어
'지역 연고' 강점 승리 요인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선거구에서 펼쳐진 검경대결에서 경찰 출신의 정치 신인 임호선 후보가 고검장 출신의 재선 의원인 경대수 의원을 꺾었다.
충북 총선 사상 첫 검경 출신 맞대결로 치러진 중부 3군은 선거 시작 전부터 전국이 주목한 지역구였다.
괴산 출신 경 의원은 중부3군에 직접 연고가 없지만 '현역' 프리미엄과 상대적 인지도를 강점으로 수성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임 후보에게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임 후보는 정치 초년생이지만 중부3군이 '무연고'인 경 의원과 달리 진천 태생으로 증평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진천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꾸준히 지역과 인연을 맺어온 성과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충북고를 졸업한 임 후보는 경찰대 2기로 진천·충주경찰서장과 경찰청 본청 새경찰추진단장과 기획조정관 등을 지내고 경찰 조직의 2인자 역할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말 퇴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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