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로 일정 변경 … 체험프로그램 민속놀이 펼쳐

▲서천 한산모시 문화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의 한산모시 패션쇼 모습.

전국 유일의 섬유축제로 명성 높은 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가 올해 18회째를 맞이해 새롭게 태어난다.
올해 한산모시문화제는 행사 기간을 기존의 5월에서 여름철인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로 변경해한산모시관을 비롯해 신성리 갈대밭, 춘장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는 여름철이 한산모시의 유용성을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계절인 동시에 관광객이 서천지역을 가장 많이 찾는 시기 때문에 이뤄졌다. 또 협소한 한산모시관에서 군내 유명 관광지로 축제의 장을 넓혀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키 위해 취해진 조치다.
주 축제장이 될 한산모시관에선 모시옷 패션쇼,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체험마당, 모시옷·공예품 전시관 등 모시제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근 신성리 갈대밭에선 갈대공예체험, 잠자리 생태체험, 잠자리 퍼포먼스 등 한산모시의 별명인 잠자리 날개옷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름철 갈대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선 모시음식 및 음료를 판매하는 모시비치카페가 설치되고 한산모시패션쇼, 모시콘서트, 모시퍼레이드 등이 펼쳐져 시원한 해변과 한산모시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유수의 백화점 vip고객을 초청해 특별 패션쇼 및 상품전을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한산모시의 산업화를 이끌어낸다.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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