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와 그녀의 남편 최병길이 전문가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27일 재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서유리와 최병길이 신혼임에도 갈등이 있다고 고백했다.
결혼 8개월 차인 서유리와 최병길 부부는 2019년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은 드라마 `미씽나인` 등을 연출한 PD다.
이들은 넓은 소파에 앉아서도 다정하게 붙어 있는 등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에 대해 분리불안을 느꼈고, 남편이 외출한 뒤에도 멍하니 현관 앞에 서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내면의 불안이 아주 많이 보인다. 눈에 직접 보이고 피부에 느껴졌을 때만 안심이 되는 것 같다. 마치 성인 분리 불안처럼 보인다. 불안의 원인을 직면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어 전문가들은 서유리와 최병길의 일상을 보면서 다른 문제점을 파악했다. 먼저 오진승 정신과 전문의는 "최병길 씨는 밉지 않은 관종이다"라며 "뭐든지 아내 유리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 최병길과 서유리 모두 동의했다.
최병길 "저도 (요리할 때) `내가 왜 이걸 하지?`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사랑받고 싶어서 하는구나, 내가`(라고 느낀다)"라며 "아내의 칭찬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병길의 어법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아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게 왜 불편해? 이게 얼마나 좋은 건데?`라며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상대방에게 무조건 강요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병길은 쇼핑한 것들을 꺼내 보이며 서유리에게 자랑을 늘어놨다.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의 말을 들으면서도 흥미가 없는 듯 계속 휴대전화를 봤다.
오은영은 "그런 행동들이 아내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런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