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서유리와 그녀의 남편 최병길이 전문가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27일 재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서유리와 최병길이 신혼임에도 갈등이 있다고 고백했다. 

결혼 8개월 차인 서유리와 최병길 부부는 2019년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은 드라마 `미씽나인` 등을 연출한 PD다. 

이들은 넓은 소파에 앉아서도 다정하게 붙어 있는 등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에 대해 분리불안을 느꼈고, 남편이 외출한 뒤에도 멍하니 현관 앞에 서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내면의 불안이 아주 많이 보인다. 눈에 직접 보이고 피부에 느껴졌을 때만 안심이 되는 것 같다. 마치 성인 분리 불안처럼 보인다. 불안의 원인을 직면해야 한다”고 알렸다. 

 

 

▲ (사진출처=ⓒJTBC)

이어 전문가들은 서유리와 최병길의 일상을 보면서 다른 문제점을 파악했다. 먼저 오진승 정신과 전문의는 "최병길 씨는 밉지 않은 관종이다"라며 "뭐든지 아내 유리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 최병길과 서유리 모두 동의했다. 

최병길 "저도 (요리할 때) `내가 왜 이걸 하지?`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사랑받고 싶어서 하는구나, 내가`(라고 느낀다)"라며 "아내의 칭찬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병길의 어법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아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게 왜 불편해? 이게 얼마나 좋은 건데?`라며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상대방에게 무조건 강요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병길은 쇼핑한 것들을 꺼내 보이며 서유리에게 자랑을 늘어놨다.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의 말을 들으면서도 흥미가 없는 듯 계속 휴대전화를 봤다. 

오은영은 "그런 행동들이 아내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런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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