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앞 충북 학생들 '캠페인'
'학생참여위' 방역 다짐 약속

▲ 도교육청 학생자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각 학교별 대표 학생들로 구성돼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충북학생참여위원회가 '스스Law 챌린지-약속을 지킵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충북지역 학생들이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방역을 스스로 다짐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스Law 챌린지-약속을 지킵시다'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충북학생참여위원회 분과장회의가 등교수업에 앞서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생활방역활동으로 기획했다. 
충북학생참여위원회는 도교육청 학생자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각 학교별 대표 학생들로 구성돼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스Law 챌린지'는 스스로 정한 감염병 예방·방역 활동 3가지를 '약속을 지키자'라는 수화(手話) 영상을 SNS나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다음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캠페인이다. 충북참여위원회 학생 3명으로 시작한 캠페인은 충북고, 청주공고, 각리중, 대성중, 청석고, 산남고, 상당고를 비롯해 많은 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해강군(청주공고 3년)은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희 충북교육청 학교자치과장은 "학생참여위원회 학생들이 이번 '스스Law 챌린지'에 이어 또 다른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이번 챌린지와 같은 활동들이 학생자치활동의 범위를 민주시민교육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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