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현 괴산·음성주재 부국장

 

[김록현 괴산·음성주재 부국장] 김낙영 충북 괴산군의회 의원이 현재 남부3군(보은·영동·옥천)과 합쳐져 있는 괴산군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부4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괴산군의 남부3군 편입이 논의될 때부터 지역 여론은 결사반대로 들끓었으며 괴산군의회에서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의견이 묵살되면서 남부3군과 합쳤다.

괴산군은 남부3군 중 보은군과 3여km를 접하고 있으나 높은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직접적인 왕래가 없었으며 생활문화권과 수계도 전혀 다르며 현재 동남4군 선거구 지도만 봐도 괴산군만 홀로 따로 떨어져 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지역구는 시·도의 관할구역 안에서 인구·행정구역·지리적 여건·교통·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해 획정한다고 명시한 공직선거법 제25조에 반하는 사항"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괴산군을 포함한 중부3군은 오랜기간 같은 선거구로 묶여 있었으며 지리적으로 서로 인접해 있고 생활문화권 또한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영향으로 중부4군은 지속적으로 서로 교류해 왔으며 지난 2019년 공유도시 협약을 통해 형제도시로서 상생의 길을 걷으며 중부4군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공유는 물론 대규모 사업 유치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것.

이에 중부4군이 공유도시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공동의 선거구를 통해 한목소리를 내야만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괴산군 선거구가 반드시 중부3군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이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중부3군과 함께 공유도시로 발전하고 싶은 괴산군은 선거구로 인해 여러 불합리한 일들이 발생돼서는 안된다.

김 의원은 "괴산군이 이미 한번 겪었듯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박해서 선거구 환원에 대해 논의할 경우는 너무 늦다"며 "바로 지금부터 중부4군 환원을 주장하고 적극 추진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괴산군 기관과 사회단체를 비롯해 괴산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중부4군으로의 환원이 관철될 수 있을 질 다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켜 봐야 할 지역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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