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모임 활성화로 성 평등 문화 확산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은 지역사회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여성소모임 지원 사업’을 공모해 심사한 결과,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군이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새롭게 도입해 시행하는 사업 중 하나다.

군은 지난달 관내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 중인 5인 이상의 여성소모임 단체를 대상으로 △여성 인재 양성 △일 생활 균형 가치실현 △여성 권익증진과 양성 평등 문화 확산 △여성 전문 동아리 등 4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6곳 선정에 관내 10개에 달하는 소모임이 응모해 선정된 소모임은 △함께라서 감동(돌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돌봄 전문가 양성) △흙그릇(도자기 만들기·전시와 플리마켓 판매) △자주감자(노인·아동을 위한 인형극·마당극 공연) △괴산 농촌 유학활동가(활동가 양성) △신나는 코딩(코딩 능력향상을 위한 자체 스터디·강의) △아름드리(제빵 기술습득) 등 6곳이다.

군은 모임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신미선 군 주민복지과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여성소모임 지원 사업은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지역발전 과정에 평등하게 참여하면서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안전 등을 구현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군은 연구용역 진행, 관련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운영, 군민참여단 위촉·운영, 공직자 교육, 대 군민 홍보 등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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