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역 40명·해외유입 22명
방문판매 이어 교회 관련 또 발생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인 50명을 이틀째 넘어서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8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40명, 해외유입으로 22명 등 신규 확진자가 62명 발생했다.

전날인 2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51명 발생하면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발생 기준 수인 50명을 연일 넘어서고 있다.

28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71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7명으로 총 1만1364명(89.4%)이 격리해제 돼 현재 1069명이 격리 중이다.

지역발생 40명은 서울이 13명, 경기 13명,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북 1명이다.
28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07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며, 역학조사 결과 방문자 포함 1963명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 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확진자와 동일 예배일(17·19·21·24일) 참석자는 717명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관련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 자가 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6명이 확진됐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8명이다. 

28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사우디아라비아 4명, 쿠웨이트 1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2명, 인도 1명, 키르키즈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말레이시아 1명, 터키 3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방문판매에 이어 종교모임 등을 통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종교시설을 고위험 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종교행사 참석자들은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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