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 사고위험성 노출 대책시급/ 보수공사 1년도안돼 파손 부실공사 의혹

단양군 매포읍 하시리에서 어상천면 덕문곡리를 있는 지방도 532호선 구간 2km의 노면이 거칠어 초보운전자들의 사고위험성이 뒤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지난해 노면보수공사를 실시하였으나 1년도 안 돼 파손되는 등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요철이 심해 차량 떨림 현상이 운전대에 그대로 전달되는 등 차량운전자들을 불안케 함은 물론 사고의 원인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운전자들로부터 "보수공사가 잘못됐으니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민원과 함께 군 홈페이지에는 "대형차량은 돌출된 노면을 피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하게 되고 반대방향에서 내려오는 차량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급브레이크를 밟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어상천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이모(43)씨는 "이곳 구간을 지날 때 마다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며 "임시적인 땜방 보수도 좋지만 완벽한 보수와 함께 무엇보다 과적차량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곳 도로구간 노면이 불량한 것은 지형에 따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석회석 운반을 위해 대형덤프트럭들의 과적으로 인해 생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단양군청관계자는 홈페이지 답변을 통해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충청북도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로 부터 도로포장의 파손, 변형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주변산과 이어지는 지하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강우시 현장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단양=박장규· 이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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