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2.4% 올라 … 서울은 15.4%


대전과 충남북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6.5%대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50만필지의 2007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의하면 대전이 6.5%, 충남 6.47%, 충북 6.47% 등으로 전국 평균 12.4%보다 상승률이 낮았으나 부산(4.01%), 광주(3.72%), 강원(5.62%), 전북(3.07%), 전남(2.97%) 등보다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보유세 부과 및 각종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땅 소유자들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조세 및 부담금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몇년간 급격한 상승을 보였던 행복도시지역은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9.37%로 나타났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지역도 각각 7.98%, 5.15%로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행복도시지역인 연기군은 9.21%, 공주시 9.54%의 상승률을 보였고 혁신도시지역인 진천은 11.82%, 기업도시지역인 태안 5.62%, 충주 5.09%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의 용도지역별 표준지 공시지가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1.68%로 가장 높은 상승곡선을 그렸고 녹지지역이 11.27%, 관리지역 10.73%, 공업지역 6.95%, 주거지역 6.38%, 상업지역 3.21%, 농림지역 1.49% 등의 순이었다.
충북은 오히려 농림지역이 10.33%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관리지역 8.91%, 공업지역 8.65%, 녹지지역 7.49%, 자연환경보전지역 6.53%, 주거지역 4.59%, 상업지역 2.2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은 또 녹지지역 7.71%, 농림지역 7.67%, 관리지역 7.24%, 공업지역 6.38%, 자연환경보전지역 6.1%, 주거지역 5.29%, 상업지역 2.12% 등으로 올랐다.
이번 발표결과, 대전광역시에서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은행동 45-7의 대지로 평당 4422만원을 기록했고 가장 싼 곳은 동구 신하동 산11의 임야로 평당 1089원이었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동 193-2의 대지가 평당 3465만원으로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보였고 단양군 적성면 성곡리 산4-1의 임야는 평당 462원에 불과했다.
충남도내에서는 천안시 신부동 454-5 대지가 2310만원가 가장 비싸고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산25의 임야가 평당 561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밝혀졌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4-21의 연립주택은 평당 5만9400원으로 전국 토지이용상황별 최고·최저 지가 현황 가운데 주거용지 연립주택 표준지로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건교부 홈페이지나 각 시·도 홈페이지 또는 시·군·구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접수되는 이의신청은 제3의 감정평가사가 재조사·평가한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25일 재조정·공시된다.


/장정삼기자 jsjang3@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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