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목 전 서원학원 이사장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에도 학내 구성원간 갈등이 여전한 서원대학교에 이번엔 성추행 논란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데….
서원대 안정을 바라는 교수 모임은 12일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새벽 1시30분쯤 행정동 한 사무실에서 범대위 모 위원이 교내 학생기구 간부 여학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청주 흥덕경찰서에 신고돼 경찰관에 의해 학내에서 현행범으로 체포·연행됐다"면서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학생이 신고 당시와는 다르게 진술해 친고죄인 성추행의 특성상 정식 입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자가 같은 날 새벽 다섯시 쯤 그냥 풀려났다"며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 대해 범대위 측은 "학생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에 신고하면서 오해가 생겨 일어난 일로 경찰에서 바로 확인된 일"이라며 "안교모 측에서 주장하는 성추행 운운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발끈.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