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연구 매진…무인전자동 필터프레스 등 개발

기업이나 사람이 성공하는 데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한 우물만 열심히 파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여러 방면에 노력을 쏟는 경우다.

필터프레스(산업용 고압탈수기)를 생산하는 한국필터(주)(대표 경윤현·충주시 용탄동·사진)는 창업 이후 생산제품뿐 아니라 경영 또한 언제나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정직한 기업 신의를 바탕으로 한 길을 걸어왔다.
특히 이 업체는 필터프레스 전문제조업체로서 미국 등 선진 제조기계를 15년간의 연구개발로 여과포자동세척장치, 여과판자동이송장치, 케익자동탈리장치 및 고압(16kgf/㎠)의 squeezing system을 개발해 현재 각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기존 배출량의 반으로 줄이는 고압탈수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의 고압탈수기는 식품, 제철, 염색, 섬유, 안료, 염료, 양조, 제련, 상하수도, 폐수처리 등 액체속에 혼합되어 있는 어떠한 종류의 액상도 여액과 케익으로 분리시키는 자사만의 기술과 노하우로 현재 각 산업현장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아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운전자가 싸이클타임 등 세척 횟수를 임의조절이 가능하도록 스크린 액정 터치 판넬을 채택해 공정의 진행사항을 한눈에 점검하고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이 업체만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전자동 plc 판넬을 부착한 안정성 있고 내구성 있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여과분리기술에 남다른 자부심과 저함수율의 필터프레스 개발에 집중한 결과 기존 업계와는 차별화된 고압 멤브레인 스퀴징용 필터프레스와 무인전자동 필터프레스를 개발해 주목받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진국의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15년 이상 노하우를 쌓은 경 사장은 지난 2007년 포스코 멕시코 공장과 러시아 자동차회사, 대만 반도체회사 등에 수출,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 업체는 oci(구동양제철화학),kcc,한국실리콘,소디프신소재,등 태양광(폴리실리콘)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에 90%이상을 계약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현장의 애로점을 더욱 연구개발해 엔지니어링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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