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기획연재 > 정종진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  news@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07.23  17:51:3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성인 군자도 첩이 되면 변한다

아무리 품성이 좋더라도 첩, 즉 시앗이 되면 처지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남자의 애정을 독차지 하기 위해 본처를 시기하고 질투하게 된다. 인품이 좋은 사람도 그러할진대 성품이 좋지 않으면 말할 나위가 없겠다. 조강지처와 현격히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첩이다.

성난 김에 서방질 한다

서방질은 아무나 할 수 없듯 아무 때나 할 수 없는 일이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감히 할 수 없었던 것을 마침 화가 났을 때 분풀이 하듯 해치운다는 뜻이다. 그래야 서방질을 해도 할 말이 있게 될것이다.

서울 못난 것은 시골 놈 그것만 못하다

예전에는 시골 사람들이 서울 사람이면 다 똑똑한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니 똑똑한 사람이 많은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서울 깍쟁이라고 똑똑한게 아니라 남들을 영악하게 등쳐 먹는 사람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겉으로야 똑똑해 보여도 우직한 시골 사람들 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 얼마나 될것인가. 인간 됨됨이로 따지면 시골 놈 물건만도 못한 서울 놈이 많고도 많을 것이다.

색정과 욕심은 죽어야 없어진다

사내는 문지방을 넘을 기운만 있어도 성교하게 된다는 말을 새겨보면 알겠다. 색정이나 욕심이 쌀독에 쌀 채우듯 채워지는게 아니고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채운다는 말 처럼 욕심 속에 색정도 포함된다. 결국 죽어야 끝나는 것이다.

생앙쥐 제 구멍 드나들기 보다 수월하다

여자와 일단 성교를 시작하게 되면 다음부터는 아주 쉽게 해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개는 그렇다. 처음 할 때 수 인사 트는 법이지 두 번째 부터야 예의 차리면 오히려 실례겠다. 그러나 물건도 물건 같지 않은 놈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한번 길텄다고 제 길인 듯 여기지 말아야 할 일이다.

새침떼기 과부가 보리밭으로 간다

사내가 그리운데 동전 굴리는 일이나 할것인가. 그런 행위도 충분히 가치있는 행동이겠지만 누구나 그리 살 수는 없겠다. 차분히 참아내다 더 견딜 수 없으면 보리밭으로 가는 수 밖에. 새침떼기가 오히려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는 말이다.

정종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