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시의 바이오벨리에 입주하는 kms제약(대표 유병만,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은 창립 10년의 역사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젊은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4기 들어 11번째로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kms제약은 중견제약사로 발돋움하려는 작지만 의지가 강한 기업이다.
충북 진출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kms제약의 발전과 비전은 10년 전에 시작됐다.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가 즐비한 제약 시장에서 쟁쟁한 상대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이들과 동등한 제품, 아니 더 나은 효과를 지닌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쟁의 파고를 넘는 일이었다.
특히 국내외 400여개의 제약사가 판매경쟁을 벌이는 냉혹함과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저렴하고 효과가 높은 의약품의 개발은 기업의 앞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이는 곧 국민들에게 부담되는 건강보험료의 증가와도 연결되는 국가적 사업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 kms제약은 지난 97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기술혁신과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kms제약은 지난 98년 경기대와 산합협동 협정서 체결, 한세대와 산학협력기관 협정서 체결, 99년 중앙연구소 설립, 2001년 벤처기업 확인(신기술기업), iso9001 인증 획득, 성균관대 기술이전 계약 체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inno-biz 기업 인증, 2002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우수특허제품 대상 수상, 2003년 중소기업인상 기술부문 수상, 2004년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상, 2005년 고혈압 치료제 지로티핀정 및 제너릭 제품 등 다수 출시, 2006년 개량 신약 2종 출시 등 숨가쁜 기술개발 전쟁 시간을 보냈다.이로인해 지금은 23종의 의약품을 생산 및 개발중이며, 앞으로 2년이내에 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군도 종합비타민에서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항바이러스제, 골다공증 치료제, 소화제 등 다양하다.
제천 바이오벨리에 새로 공장을 신축하는 것도 이러한 신제품 생산과 연구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천 바이오벨리 신축 공장은 1만2천평의 부지에 2백20억원을 투입 미국의약품 제조 시설기준(cgmp)을 만족하는 최첨단 시설이 설치된다.
여기에는 제조동, 관리 및 실험동, 항생제동, 원료합성동, 물류창고,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며 200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다.
특히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이곳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물류 유통이 이뤄지면 물류비 절감 및 빠른 배송으로 한차원 높은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ms제약은 이와함께 선진화된 영업망을 구축해 회사의 이미지와 제품의 성능을 알리는 작업을 개선하고 있다.
새로운 한미fta 협정 체결에 따른 시장 및 제도의 변화, 신제품 및 의료기술 변화, 경쟁관계의 변화 등 주변 환경변화의 요인과 대안을 마련 시장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제품과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것이다.
지난해 발족한 영업본부는 개발과 생산 완료된 제품을 시장에 확산시키는 충분한 전위대로서의 기능을 갖췄다고 자평하는 것은 이러한 변화와 대응에 조직이 신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팀웍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게 충북으로 이전하는 kms제약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21세기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kms제약은 앞으로의 비전을 사업목표 공고화, 조직문화의 탄력성, 기업문화의 극대화, 사업추진의 활성화 등으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kms제약은 앞으로 개성에도 진출해 생산기반과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올해 이미 입주신청을 마친 상태다.
/박근주기자
<제품소개>
● 간질환 치료제 헤파필
현재 kms제약의 대표품목은 간질환 치료제헤파필 (사진)이다. 2003년 출시 이후 kms제약의 매출신장을 견인해 왔다고 할수 있다.이 제품은 향상된 용해도와 생체이용률, 우수한 상품성과 복용성을 장점으로 연 30억 대의매출을 기록하고 있다.헤파필 은 간질환 치료에 폭넓게 처방되고있는 d d b(bi ph e n y l d i me t h y ldicarboxylate)를 주원료로 하는 연질 캅셀제다.중국의학과학원에서 개발 된 ddb는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임상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나 유독성 물질 등에 의한 간 질환을 호전시켜, 간기능을 현저히 향상시킴으로써 만성 간염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유병만 대표이사 인터뷰>
"제천 바이오밸리 신축공장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
"우리 kms제약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제천 바이오벨리 신공장은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신약연구와 생산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회사 전 가족이 제천 신공장 건설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르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3월 충북도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kms제약 유병만 대표이사는 제천 바이오벨리 공장 신축이전과 관련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하면서 앞으로 한미fta 등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지 않으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특히 "제천 신공장이 cgmp 기준에 적합한 시설이 설치돼 의약품 시장에서 우수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배가시키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표는 "현재 매출이 대기업 제약회사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적지만 지난해 제 2 창업을 선언한 뒤 연매출 1백1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2백10억원, 2008년 300억원, 2009년 4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를 위해 강력한 영업 조직을 구성해 놓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 중견기업으로 올라서겠다"포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사조직 구성원간 인화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직원들이 미래 비전과 함께 항상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대표는 "앞으로 여러 산업분야 가운데 의약품 분야는 작지만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야 할 분야"라며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약제조 회사의 대표로서 남다른 애착과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근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