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로 우리나라 농축업에 대한 직격탄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규모화와 전문화, 전문인력 양성 등이 절실하다는 주장에 제기됐다.
충북대 축산학과 김내수 교수는 충북도 등이 24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주최한 "fta 체결 이후 충북농업의 대응방안`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제기했다.
김 교수는 전문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농민자격증`을 제도화해 농업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 또는 전문적 배움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축산 브랜드화를 위해서도 등록 체계의 확립 등 생산 이력제와 연계하는 한편 브랜드 사업단 규모를 확대해 축산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밖에 자연 순화형 분뇨처리 체계를 통한 친환경과 안정성 확보 등 방역 체계의 강화도 함께 역설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 교수 외에 1부에서 이문희 전 농촌진흥청 차장이 `세계화 및 fta 대응 친환경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2부에서도 김현영 한국농어촌연구원장이 `fta대비 농업생산기반과 농촌지역정비 및 농작업의 기계화 방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성호기자 ksh3752@
- 기자명 김성호
- 입력 2007.07.24 22:33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