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동백꽃이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주는 3월 말이면 충남 서천군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서천군은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열고 식도락가와 상춘객들에게 서천의 맛과 멋을 전달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동백·주꾸미축제는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봄을 맞아 만개한 동백꽃과 산란기를 앞두고 제 맛을 내는 주꾸미를 테마로 꾸며진다.

축제기간동안 서해바다에서 갓 잡아 올려 신선한 주꾸미, 대하, 바다가재, 활어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맘껏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동백정 주차장 일원에 들어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주꾸미 이어달리기, 주꾸미 빨리먹기, 노래자랑 등 축제 방문객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먹거리와 흥겨움이 넘쳐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군은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6일 축제 주관처인 서면 개발위원회와 입주상인 선정, 바가지 근절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으며 9일엔 전문가를 초청, 축제 입주상인 위생교육을 실시키도 했다. 축제 기간 중 원활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수급대책도 이미 마련했다.


서천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