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호조로 인해 한국은행이 이르면 9월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증가로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경제성장률이발표되면서 한국은행이 보수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1.7% 성장해 200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bn암로의 도미니크 드와르-프레코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지금껏 강경한통화정책을 취해 왔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9월에 콜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공식적인 전망치인 4.5~4.6%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에 한국은행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보다는 자산가격과 유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금리인상이 자산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데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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