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정선수권 174억원 지역경제파급효과

하계올림픽과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축제중 하나인 세계조정선수권대회(fisa 월드컵). 세계속에 대한민국 '충주'의 위상을 높이고, 충주·조정지댐으로 인한 탄금호를 세계조정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프로젝트가 서막을 올렸다. 2005년 기준 국내시장규모가 19조원(gdp의 2,5%)인 스포츠산업은 근래에 가장 성장잠재력 높은 고부가치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스포츠산업 비전 2010'에서 불과 3년 뒤인 2010년까지 32조원의 성장규모을 예견했다.현재 미국도 자동차산업의 2배, 영상산업의 7배수준으로 스포츠산업을 통한 마케팅에 기대치를 두고 있다. 12회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10월16∼19일)을 유치한 충주시는 2009년 9월, 개최국가확정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시의 유치열망을 분석했다.

<글 싣는 순서>

1.개최전망

2.추진일정과 향후계획

3.파급효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산술계산으로 174억원대에 이른다.

우선 외국관람객 연계관광을 통한 충주홍보와 이미지제고로 관람객 6000여명이 대회기간인 9일동안 지역을 체류하며 1인당 14만원을 기준해 76억원 가량의 경제파급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북한을 통한 선수단의 육로이동 개척시 2배이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충주시의 분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선수단 대회출전으로 중국은 물론 유럽선수단의 조정경기정 등 대회운영물자의 육로반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출전국의 규모확대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대회물자를 필히 공수하는 유럽팀의 특성 상 육로개발은 대회규모와 직접걱인 연관을 맺고 있다.

대회의 중심인 임원선수단 2000여명 역시 대회기간 전후 19일동안 지역에 머물며 1인당 14만원 기준, 53억원의 파생효과가 예상된다.

대회에 앞서 각국 선수단의 전지훈련과 연계관광을 통한 경계활로도 선수 100명(1인당 4만5000원)을 기준해 향후 대회직전 5년간 (연 6개월) 41억원이 지역경제에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심판과 각급 대표자회의 등 80개국 관계자 176명이 2회에 걸쳐 세미나를 열며 이에 따른 4억원의 경비지출도 예상되고 있다.

기타 기반조성사업으로 인한 지역발전은 추가부가가치 재원이다.

대회장인 탄금호 조정경기장과 연계되는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의 4차선 조기건설과 민간투자사업으로 600세대의 선수촌 건립도 계획돼 있다.

경기장조성사업과 가금초 주변 연꽃단지조성 등 대회장 인근의 환경정비사업도 총 대회소요예산 800억원 중 772억(국비 400억원지원)이 투입돼 완벽하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2007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10월16∼19일)를 유치한 충주시는 지난 1일 기존 대회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를 위한 종합상황실를 시청내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홍보스포츠마케팅에 돌입했다.

탄금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조정경기기간(10월8∼10일) 중에 모의리허설을 갖고, 선수입국과 현지적응훈련에 만전을 기하는 등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세계조정선수권대회(fisa 월드컵)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중부내륙의 중심도시인 충주를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며 시민의 성원을 당부했다.<끝> /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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