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협(지부장 이영용)과 단양소백농협(조합장 김우영)이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에 무료의료활동을 펼쳐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8월 3일까지 경희대 한의대생과 적십자 간호대생으로 구성된 녹수회 봉사동아리는 단양소백농협에서 영춘면,가곡면,어상천면 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무료진료를 실시 하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는 농협이 농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하는 의료 봉사활동으로 작년 수해가 심한 단양지역의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단양군 3개면 주민들은 5일간 무료진료에 두 대학에 감사드리며 특히 무료진료를 받은 김진수씨(영춘면 상리)는 "공부하기도 힘들 학생들이 농촌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까지 해 줘 고맙다"며 "조용한 동네가 학생들로 활력까지 되찾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녹수회 박현민회장은 "농사일로 고생하는 농업인을 위해 무료진료를 하는데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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