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7)가 활약할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전 세계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구단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영국의 일간 신문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은 29일(한국시간) '스포팅인텔리전스'(http://www.sportingintelligence.com)가 메이저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국프로농구(nba) 등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양키스를 최고 연봉 구단으로 소개했다.

'스포팅인텔리전스'는 각국 프로리그 또는 선수노조로부터 연봉 자료를 얻어 연간 보고서를 내놨다.

자료를 보면 양키스는 지난해 선수들에게 주급으로 1인당 평균 1억5천만원(8만9천897파운드)을 줬고 선수들은 1인당 연평균 79억6천만원(467만4천644파운드)을 챙겼다.

양키스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연평균 72억1천만원)와 fc 바르셀로나(69억3천만원)를 2,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양키스 주포 알렉스 로드리게스(35)는 연봉으로 340억원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106억원)를 압도했다.

반면 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가 61억원(358만5천185파운드)으로 4위에 올랐을 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위(49억원)로 쳐지는 등 30걸 중 두 팀만 이름을 올렸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nba 빅 마켓 구단이 차지했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연평균 60억5천만원을 선수들에게 뿌렸고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58억원), 디트로이트(57억원)가 뒤를 이었다.

크리켓 인도프리미어리그에 속한 세 팀이 30걸 안에 올랐다는 점도 재미있다. 인도의 로열 챌린저스 방갈로 클럽은 선수들에게 주급으로만 평균 9천800만원(5만7천833파운드)을 줘 전체 12위를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도 평균 연봉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라프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25억원(146만파운드)으로 nba(44억6천만원)나 메이저리그(31억원)보다도 적어 '가난한 편''이라고 평했다.


◇세계 최고 연봉 프로구단(단위는 파운드화)

순위 구단 평균연봉(주급)
1 뉴욕 양키스(mlb) 467만4천644(8만9천897)
2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축구) 423만5천110(8만1천444)
3 바르셀로나(스페인 축구) 406만7천200(7만8천231)
4 첼시(잉글랜드 축구) 358만5천185(6만8천946)
5 댈러스(nba) 355만3천823(6만8천343)
6 la 레이커스(nba) 340만9천281(6만5천563)
7 디트로이트(nba) 334만189(6만4천234)
8 클리블랜드(nba) 330만3천495(6만3천529)
9 보스턴(nba) 326만6천251(6만2천813)
10 뉴욕(nba) 326만4천10(6만2천769)

/충청일보=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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