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ㆍ고교생 1393명 설문결과

성적보다는 유머 있는 친구 선호

충북도내 중·고등학생 대다수가 진정한 친구가 있으며, 학업이나 성적보다 유머 감각이 있는 친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국어교사모임(회장 장소연)은 도내 중·고교생 1,393명을 대상으로 친구관을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87.2%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고 했으며 진정한 친구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47.6%가 그럴 만한 친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귀고 싶은 친구는 나와 통하는 사람(54.4%), 활발하고 재미있는 친구(15.4%),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 친구(8.6%) 순으로 답했으며, 인기 좋은 친구, 취미가 같은 친구는 각각 1.1%로 응답됐다.
가장 인기 있는 친구로는 재미있고 유머 있는 친구(39.3%), 공부 잘하고 성격 좋은 친구(10.5%), 친절한 친구(4.4%)순으로 자신을 잘 이해해 주고 유머감각이 있는 친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친구에 대해 26.5%가 자신만의 세계가 강해서라고 답했으며, 친구간 지켜야 할 예의로 47.2%가 믿어주기를 꼽아 친구간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래 기자 ㆍ srcho@ccilbo.co.kr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