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AㆍB방조제∼영목항 코스 인기...해수욕장ㆍ항구포 등 주변 경관 '만끽'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지역 해수욕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태안반도 일대가 여름철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7월 말부터 수도권 및 인근지역 관광객들이 a·b방조제를 지나 백사장, 꽃지해수욕장을 거쳐 영목항에 이르는 35㎞ 구간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고 있다.
더욱이 방학을 맞아 건강한 몸과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해 태안반도를 찾는 청소년들과 하이킹 동호회원들이 늘고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510㎞의 해안선을 가진 태안반도는 탁 트인 바다와 해수욕장, 항포구 등 인근에 유명한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어 자전거 하이킹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을 하면서 달리다가 바위에 걸터앉아 강태공이 되어볼 수도 있고 인근 해수욕장으로 달려가 풍덩 땀을 식힐 수 있는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
특히 꽃지해안도로는 넓게 펼쳐진 바다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하이킹 체험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전거 하이킹 동호회원 박승훈(30· 서울 동작구)씨는 “자전거를 이용하면 여행경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발견할 수 없는 주변 경관의 소소한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전거 하이킹으로 태안반도 해안일대를 여행하고 있다.>
/태안=김수경기자 yes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