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YESS-눈꽃축제'


"4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이팝꽃 향기에 취해보세요."
대전지역 최대 축제로 꼽히는 'yess-5월의 눈꽃축제'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축제는 물론, 노천에서 무료로 즐기는 족욕장까지 휘휘 둘러보고 나면 어느새 우리는 가족이 되고 연인이 된다.
지난해 추산인원만도 36만명에 이르는 유성 눈꽃축제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정도로 명품축제로 자리잡았다. 올 목표인 50만명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지난달 26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축제 자문위원(위원장 송용호 충남대 총장)과 부서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 자문단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60여개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이팝꽃, 온천, 과학이란 청정유성의 랜드마크적 소재를 주테마로 '5월의 눈꽃과 함께하는 청정유성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yess-5월의 눈꽃축제'는 개?폐막행사, 체험, 공연, 특별, 상설프로그램 등 모두 60여개의 프로그램이 메인무대와 프린지 야외무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눈꽃축제의 포커스는 이팝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유성=눈꽃' 브랜드를 각인시킬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맞춰졌다.
이팝꽃 거리에 하얀 이팝꽃과 30만 여개의 led조명을 가미한 '이팝꽃나무 빛 축제'가 밤하늘을 수놓아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을 하얗게 밝히며 오감만족의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연출하고 세계 눈꽃연인 페스티벌, 눈꽃 뷰티 헤어쇼, 눈꽃 화이트 웨딩, 눈꽃 스프링 패션쇼, 이팝 쌀 방앗간 체험 등 눈꽃(이팝꽃) 이미지를 특성화한 프로그램이 대거 선보인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굳힌 온천족욕체험장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웰빙 족욕체험, 건강 테마탕, 건강 발마사지 등 건강관련 온천체험행사가 풍성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다문화가족 사랑축제, 세계민속음악제, 세계소리축제, 남사당 줄타기 등이 무대위에 올려져 외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반길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한 연계축제로 60여개 평생학습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참여해 빚어내는 평생학습축제와 책으로 만드는 희망찬 유성이란 주제의 책축제를 비롯해 온천수신제가 특별행사로 펼쳐진다.
그밖에도 소달구지 체험, 가상 스튜디오 포토존, 곰인형 체험, 첨단 사이버 게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으며 추억의 명장면(영화 상영), 궁 아르테 공연, 7080 뮤직카페, 로봇거리 퍼포먼스, 한국음식 박람회 등 신설된 공연, 상설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50만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마케팅 또한 장관이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눈꽃축제 홍보단을 비롯해 600여 전직원이 올코트 프레싱 한다는 각오아래 부서별로 타깃을 겨냥한 축제홍보 총력전에 나섰다.
<유성=눈꽃> 브랜드 창출로 전규규모의 명품축제를 위해 전 공무원이 '너와 내가 따로없이' 축제 홍보대사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축제홍보의 선두에서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전국팔도를 누비며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는 축제홍보단의 눈부신 역할이 주목된다.
동대문시장, 명동, 고속도로 휴게소,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 수도권을 오가며 눈꽃축제 티셔츠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리프렛을 돌리며 현장 구석구석을 발로뛰는 홍보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또 강경시장 등 충청권 유명 재래시장을 비롯해 부산역, 동대구역, 인천역 등 전국단위 홍보에 들어가 "5월에 하얀 눈이내린다"는 입소문 전략을 구사해 전국단위 관람객 집객에 초점이 모아진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의 명물인 이팝꽃과 온천, 긍정을 나타내는 yes를 콘셉으로 접근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생산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명품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며 "많은 분들이 유성에 오셔서 이팝꽃 향기를 만끽하며 축제도 즐기고 온천족욕으로 피로도 확 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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