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를 피해 단양의 청정계곡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인파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인 다리안·천동, 선암계곡 야영장에는 지난주 초부터 피서객이 증가하여 주말부터는 입장이 불가할 정도로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

다리안·천동계곡은 대형 야영장을 비롯한 방갈로 29동과 인근 천동리 일원의 50여개 펜션과 민박의 숙박객을 합치면 하루 1만명 정도가 이곳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안·천동계곡은 소백산 자락의 맑고 청정한 계곡수를 가지고 있으며 인근의 석회암 천연동굴, 도담삼봉 등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선암계곡은 가장 오래된 야영지로 소선암자연휴양림과 현재 임시 사용중인 오토캠핑장 등을 합해 하루 2000여명이 야영과 인근 마을 10여개 펜션과 민박을 하며 피서를 즐기고 있다.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에서는 지금 야영을 할 수 없다.

군에서는 다리안·천동, 소선암공원을 비롯한 남천, 사동, 새밭계곡 등도 다음주까지 피서 인파가 절경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안내, 쓰레기 수거, 방역활동 등 행락질서 확립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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