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웨딩코리아 건립반대 재심의 촉구
천안 웨딩코리아 골프연습장 건립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이재혁)는 "일봉산은 천안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유일한 자연공원으로 시민들의 중요한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으나 골프연습장이 설치될 경우 설치물이 일봉산을 가려 주변 주민과 시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투쟁위원회는 "주민 생활을 침해하는 유해시설을 주민의사 한번 묻지 않고 무작정 허가를 내준 천안시의 안일한 행정 때문에 주민들만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다가 5통 주민자치회 박모씨는 "다가 4통 주민들은 웨딩코리아측의 무분별한 골프연습장 개발로 주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 행정당국의 골프연습장 허가사항과 건립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철저히 주시해 끝까지 건립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천안 웨딩코리아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각종 불법행위와 공무원과의 유착의혹들은 터무니 없는 억지주장에 불과하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생각과 서로 맞지 않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합의한 뒤 준공검사를 받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쟁위는 지난 달 천안 웨딩코리아측과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4일 시민 377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 감사 청구를 접수했으며 향후 시민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국회에 골프연습장 건립 저지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안=박상수기자 ㆍ press10004@cc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