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에 상대를 위로하고 축하해 주는 풍토가 정착돼야

6·2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천지역에서는 뚜렷한 선거쟁점을 찾아볼 수 없다.

자치단체장 선거에 있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문제와 함께 일자리 창출 등 고용정책에 대한 활발한 정책토론과 아이디어 제시가 필요하지만 오직 당선만 되고 보자는 욕심에 공약제시가 밋밋해지자 덩달아 도시의원 선거도 실속없이 치러지고 있는 인상을 벌써부터 심어 주고 있다.

선거는 투전이나 뜬구름 잡기식이 아니며, 무능력자는 도리어 해악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자신에게도 불명예스럽고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하나 시원한 제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내놓는 후보자를 유권자들이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에 대해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토론하는 자리가 돼야 유권자들도 정당이 아니라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해서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유권자들은 선거가 아직 30여일 남아 있는만큼 지금부터라도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가운데 누가 실현성이 가능한 공약과 뜬구름을 잡는 공약을 제시 하였는지 꼼꼼이 분석 선택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거 결과에 상대를 위로하고 축하해 주는 풍토가 정착돼야

이번 선거야 말로"어중이떠중이"가 아닌 진정한 지역일꾼인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지방정치에 입문하기를 유권자인 주민들이 바라고 있다는 사실도 후보자들은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가 지역발전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잘알고 이를 끌어주고 안아 줄 수 있는 진정한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선거에 있어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도 바르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부정 근절에 모든 노력을 다해 선진 선거문화 풍토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

따라서 후보자는 법을 지키며 정정 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양심에 따라 누가 주민들을 대표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자인지를 깊이 생각해 투표에 동참 해야 한다.

만약 유권자가 신중하게 생각 못하고 선택한 일꾼이라며 반드시 함께 책임을 지는 풍토가 정착되는 선거가 되길 바라며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상대를 위로하고 축하해 주는 풍토가 정착돼 선거 후유증이 없는 지방선거가 될 수 있게 공동의 노력을 자해 주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또다시 생선가게에 맡겨서는 안돼

앞으로 2개 정도 남은 5기 제천시의회에서는 현안지역 문제를 놓고 전문가의 잣대로 혹은 전문가의 입을 빌려서라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장면을 끝내 목격하지 못했다.

5기 제천시의회가불성실, 비전문성으로만 끝났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마침내 도덕성까지 무너져 유정의 미를 거두지 못하소 끝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3~4월 두차례에 이어 두명의 시의원이 수뢰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 때문에 "시의원들이 정말 이럴 수 있느냐"며 시민들은 흥분하고 있지만, 일부 시의원들을 제외한 시의원들은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는 인상을 보여줘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이번 6기 시의원 출마후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시의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모든것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이들에게 또다시'생선가게'를 맡겨야 한다는 생각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들 한다.

그렇다고 처다볼수만은 없는 일이므로 선거에 앞서 괜찮은 인물을 찾는 데까지 찾아 선택해야 할 문제도 유권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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